작년 동기 대비 순이익 20%, 총매출 47% 증가 영업이익률 9.6%로 10%대 깨져 테슬라가 이달 19일 올해 2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순이익과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0%대가 무너져 한자릿수대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순이익은 27억 300만 달러(약 3조 40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고, 총매출이 249억 2700만 달러(약 31조 6000억 원)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총매출 부분은 다수 금융정보기관 및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약 240억 달러(약 30조 3000억 원)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올초 테슬라의 전반적인 가격 인하에도 원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달성한 수치로 풀이된다. 올 2분기 테슬라 모델 평균 가격은 지난해 2분기 5만 6000달러(약 7000만 원)에서 4만 5000달러(약 5700만 원)로 약 20%가량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수치인 조정 주당순이익(Earnings Per Share, EPS)은 0.91달러로 시장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개념인 매출총이익은 45억 3300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최대 배터리 공급처인 일본 파나소닉이 테슬라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차세대 '4680'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였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보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10월 25일 시제품을 공개하고 생산에 필요한 기술적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고 밝혔다. 지름 46㎜, 길이 80㎜를 뜻하는 4680 배터리는 지난해 9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소개한 차세대 원통형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다. 파나소닉이 기존에 테슬라에 공급하는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을 5배, 출력을 6배, 주행거리를 16% 각각 늘렸고 충전 속도도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4680 배터리 개발은 테슬라의 강력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한 것이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 전기차의 배터리 관련 단가를 상당히 낮출 잠재력이 있지만, 기술적으로 생산하기 더 까다롭다고 파나소닉은 설명했다. 테슬라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에서 4680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내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타다노부 가즈오 파나소닉 배터리 부문 책임자는 "곧 4680 배터리의 상업적 생산 준비에 들어갈 것
헬로티 이동재 기자 |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순위에서 테슬라와 BMW가 각각 순수전기차(이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하이브리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두 부문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지만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로 순위는 다소 하락했다. SNE리서치가 2021년 상반기 전세계 80개국에 판매된 전기차 브랜드 순위를 공개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모델 3와 모델 Y 판매 급증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상하이GM울링과 BYD, 장성기차, 니오는 자국 시장 회복에 힘입어 전체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특히, 상하이GM울링은 홍광 미니 EV를 앞세워 무려 15배에 육박하는 성장률로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도 ID.3와 ID.4 수요 급증에 따라 3배가 넘는 고성장을 구현하면서 순위가 전년 동기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이에 비해 르노는 트윙고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조에 판매 감소가 전체 증가분을 상쇄시키면서 시장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성장률에 그쳤다. 현대는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5,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판매가 모두 증가했지만,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밑